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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시험없이 자격증 추진

가주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주변호사협회(SBC) 이사회는 지난 21일 로스쿨 졸업생에게 특정 교육 시간을 이수할 경우 정식 변호사 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포트폴리오 변호사 자격 프로그램’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BC는 향후 30일 간 변호사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로스쿨 졸업생이 지정된 변호사 감독하에 임시 면허를 받고 특정 법률 업무 시간을 채운 뒤 업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SBC가 이를 채점한 뒤 변호사 면허 자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변호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비백인 변호사의 증가 ▶국선 변호사 충당 가능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변호사 시험 대체 프로그램은 위스콘신주와 뉴햄프셔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또, 오리건주에서는 로스쿨 졸업생이 675시간의 변호 업무 수행과 업무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적격성 검토 후 면허를 허용하는 프로그램과 관련, 현재 주 대법원이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21일 “가주가 포트폴리오 변호사 시험을 도입하면 대체 면허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가장 큰 주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공청회를 거치더라도 가주 대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변호사 시험 포트폴리오 변호사 변호사 면허 변호사 자격

2023-09-25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징계 처분을 받은 가주 변호사들이 올해만 1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징계를 받은 한인 변호사들은 대부분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윤리 위반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가주변호사협회(SBC) 징계 명단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8월 25일 기준) 징계를 받은 가주 지역 변호사는 총 183명이다. 이는 지난해 총 징계 변호사(196명) 수에 육박한다. 징계 항목에는 변호사 자격 박탈(disbarment), 자격 정지(suspension), 보호관찰(probation)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전체 징계자 중 한인 변호사는 나모(자격 박탈·LA), 현모(자격 정지·샌호세), 장모(자격 정지·LA), 이모(보호관찰·패서디나), 송모(보호관찰·LA) 씨등 총 5명이다. 징계 처분을 받은 변호사 중 약 3%가 한인이었다.   한인 변호사의 비율은 소수지만, 변호사 윤리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징계 사유를 들여다보니 ‘부도덕한 행위(moral turpitude)’라는 용어가 많았다.   SBC에 따르면 부도덕한 행위는 변호사 개인의 범죄 혐의를 비롯한 의뢰인과의 신뢰를 저해한 행위, 법조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하는 경우, 고객에 대한 허위 진술, 고객의 자금 유용 등이 포함된다.   징계 사유를 살펴보면 나모 씨의 경우 LA지역에서 이민법 변호사로 활동하며 수임료를 받은 뒤 의뢰받은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나씨는 SBC로부터 수차례 징계 조치를 받았다가 지난 2월 결국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현모 변호사의 경우는 징계 기간에 무단 법률 행위, 허위 진술 등으로 인한 윤리 위반 문제로 지난 13일 다시 한번 자격 정지 처분(30일)을 받았다.   최근 형사 사건에 연루돼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송모 변호사의 경우, 지난 2010년에도 이미 한차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BC에 공개된 가주변호사협회의 조사 서류를 살펴보면 당시 송 변호사는 난폭 운전 및 뺑소니 사고 혐의로 기소됐었다.   최근 가주 대법원은 변호사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비위 행위 방지 등을 위해 새로운 직업 규정을 승인했다. 법원도 ‘악덕 변호사’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주대법원 사법위원회 메릴 발라손 공보관은 “대법원은 지난 1일 변호사가 주변에서 사기를 치거나 위법 행위 등을 하는 변호사를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또, SBC 뿐 아니라 법원에도 변호사에 대한 위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게 하고 의뢰인 등에게 정직 사실 등을 통지하는 규정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된 직업 규정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의뢰인에 대한 사기 또는 자금 유용 ▶범죄 행위 ▶변호사 업무 시 부정직, 기만, 허위 진술 등을 할 경우 변호사를 정식으로 고발할 수 있다.   한편, 가주변호사협회에는 지난 한해 1만6000건의 변호사 고발 건이 접수됐다. 협회 측은 이중 변호사법 위반으로 156명에 대한 고발 통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또, 자체적으로 변호사 자격 박탈(84명), 자격 정지(112명) 등 196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은영 기자변호사 수임료 징계 변호사 변호사 자격 한인 변호사들

2023-08-27

고객 보상금 계좌 미등록 변호사 1700명 대거 징계

가주변호사협회(California Bar·이하 협회)가 고객들의 보상금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변호사 1700여 명을 무더기 징계해 파장이 예상된다.   변호사들은 각종 소송에서 승소나 합의를 통해 피고로부터 받은 보상액을 ‘고객 신탁기금(client trust fund)’을 통해 관리하는데 주정부가 지난해 일제히 이에 대한 등록을 변호사들에게 요구한 바 있다.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의 마감 시한 연기를 통해 조속한 등록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변호사들을 일괄 정직(suspend) 처분한 것이다. 다만 이중에는 이미 사망하거나 법률 서비스를 하지 않는 변호사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협회의 변호사 규정준수를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모어드 변호사는 “이번 고객 신탁기금 미등록 변호사들을 ‘행정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문제가 있는 변호사들은 분명 고객의 돈을 훔쳤거나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신탁기금 등록 의무화는 스타 변호사인 톰 지라르디의 일탈 행위 때문에 촉발됐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그는 전기회사 에디슨 컴퍼니에 주민들의 피해보상을 청구해 약 3억3000만 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LA와 시카고에서 고객 신탁기금에서 1800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아왔다. 해당 재판부에 따르면 그는 치매를 앓고 있지만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와 가주 검찰은 등록하지 않은 변호사들의 자격 정지 조치에 이어 상당수의 피해 고객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적극 나선 상태다.   한편 협회는 자격 박탈 변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고객들이 개별적으로 변호사들의 현황을 사이트(calbar.ca.gov)를 통해 확인해볼 것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변호사 자격 변호사 자격 변호사 규정준수 미등록 변호사들

2023-07-30

가주 변호사 시험 비싸진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응시료가 오른다.   6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변호사 시험 응시료를 최대 50%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는 법대 학생의 경우, 응시료를 기존 796달러에서 26% 오른 1000달러로, 타주 등록 변호사는 1197달러에서 50% 오른 1800달러로 높여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 시험 응시자의 신원 등을 조사하는 ‘모럴 캐릭터 디터미네이션’ 지원비도 법대 학생은 551달러에서 725달러로 약 32% 더 비싸진다, 타 관할 지역 변호사는 현재 551달러에서 850달러로 54% 인상된다.   변호사 자격 유지 비용도 오른다. 연 510달러인 라이선스 갱신 비용은 617달러로 21%(107달러) 오를 예정이다.   이번 응시료 인상안은 최근 협회의 운영 적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주 감사관에 의하면 변호사협회는 최근 연간 수익을 초과하는 운영 지출이 보고됐으며 올해만 43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변호사협회가 응시료를 인상하기 위해선 앞서 주 의회의 승인을 먼저 거쳐야 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변호사 응시료 변호사 시험 캘리포니아 변호사 변호사 자격

2023-07-09

합의금 횡령 최요한 전 변호사, 최소 1년 6개월형

 법원이 고객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횡령해 약 20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한인 변호사에 최소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6일 퀸즈 검찰에 따르면 퀸즈 형사법원 유진 구아리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최요한(47) 전 변호사에게 최소 1년 6개월, 최대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내렸다.   검찰은 또 피고가 횡령한 피해자들의 합의금을 온전히 상환하도록 요구하는 28건의 손해배상 판결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2015년 8월부터 5년간 최소 50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관련 의뢰인들을 속이고 18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월 31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6년 11월 교통사고 피해자인 한 여성의 사건을 의뢰받은 뒤 상대 보험회사로부터 5만2500달러의 합의금을 받았지만, 의뢰인에게 돌아가야 할 3만5000달러를 전달하지 않았다.   이후 최씨는 2017년 11월 20일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지만, 같은 방식으로 의뢰인들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계속 가로챘다.   2018년 5월 최씨는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 여성의 합의금으로 상대 보험사로부터 7만5000달러를 받았지만,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5만250달러를 주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2019년 3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5만 달러 이상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씨는 체이스·캐피털원·HSBC 등의 계좌에 총 180만 달러를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심종민 기자합의금 변호사 합의금 횡령 교통사고 합의금 변호사 자격

2022-04-06

플러싱 중국계 변호사 흉기 피살

중국 톈안먼(天安門) 시위에 참가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민주화 인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해 온 플러싱의 60대 중국인 변호사가 중국계 여성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자신의 변호를 거부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해 온 변호사 리진진(66)은 14일 오전 플러싱에 있는 자신의 법률 사무실에서 25세 중국인 여성인 장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장씨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리씨의 측근들은 장씨가 자신의 사건 의뢰를 리씨가 받아들이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작년 8월 LA의 학교에 가기 위해 F-1 비자를 받고 입국했으며, 지난주에도 사건 수임 문제를 두고 리씨의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리씨는 중국 베이징대 법학대학원생이었던 1989년 톈안먼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속돼 2년간 복역했다.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 변호사 자격을 따고 뉴욕에서 이민법 변호사로 일해 왔다.   그는 미국에서도 중국에 구금돼 있거나 살해된 민주화 인사들을 옹호하는 활동을 계속해 왔다.   리씨는 최근 수년간 언론 매체에 중국의 반체제 커뮤니티나 중국과 서방의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해 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심종민 기자중국 플러싱 변호사 흉기 이민법 변호사 변호사 자격

2022-03-15

최요한 변호사 유죄인정…50명 이상 고객 합의금 횡령

50명 이상 고객의 합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한인 변호사가 중절도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1일 퀸즈 검찰은 플러싱에서 사무실을 운영해온 최요한(47) 전 변호사가 2015년 8월부터 5년간 최소 50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관련 의뢰인들을 속이고 18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31일 4급 중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6년 11월 교통사고 피해자인 한 여성의 사건을 의뢰받은 뒤 상대 보험회사로부터 5만2500달러의 합의금을 받았지만, 의뢰인에게 돌아가야 할 3만5000달러를 전달하지 않았다.   이후 최씨는 2017년 11월 20일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지만, 같은 방식으로 의뢰인들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계속 가로챘다.   2018년 5월 최씨는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 여성의 합의금으로 상대 보험사로부터 7만5000달러를 받았지만,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5만250달러를 주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2019년 3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 의뢰인은 50여 명에 달하며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5만 달러 이상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씨는 체이스·캐피털원·HSBC 등의 계좌에 총 180만 달러를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퀸즈 형사법원 유진 구아리노 판사는 오는 4월 6일 열릴 선고 공판에서 최소 1년6개월, 최대 4년6개월의 징역형을 내릴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유죄인정 변호사 변호사 유죄인정 교통사고 합의금 변호사 자격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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